[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가수 인순이가 세금 탈루 및 탈세 혐의로 고발당했다.
가수 최성수의 아내 박모 씨는 서울중앙지검에 인순이 부부를 고발했다며 10일 고발장을 공개했다.
박모 씨는 "인순이는 2년간 약 40억원을 차명 계좌와 현금으로 세금을 탈루, 약 26억원을 탈세한 혐의가 있다"며 "2008년 국세청 조사 당시, 인순이는 허위 자료를 제출했고 차명계좌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고 주장했다.
2011년 인순이는 소득액을 줄여 신고한 것이 국세청에 적발돼 수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았다. 당시 그는 "세무 관계에 대한 무지로 발생한 일일뿐 의도적인 누락이 아니다"라며 밝힌 바 있다.
이어 박 모씨는 "2012년에도 담당 세무 공무원과 밀착되어 제대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서울지방국세청과 서울지방검찰청에 철저한 수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앞서 인순이는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23억원을 박 씨에게 투자했지만 돌려받지 못했다며 2011년 고소장을 접수했다. 1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박씨는 항소심에서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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