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KEB하나은행이 삼성생명과의 격차를 두 경기로 벌렸다.
KEB하나은행은 1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5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66-53으로 승리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전반전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를 활용한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앞섰다. 첼시 리는 10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EB하나은행의 공격을 이끌었고, 염윤아(9득점)와 모스비(3득점)가 뒤를 받쳤다.
신한은행은 1쿼터 곽주영(4득점)과 김단비(4득점)가 내외곽에서 활약하며 분전했고, 2쿼터 모니크 커리가 9득점을 쏟아부으며 KEB하나은행에 추격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2쿼터에만 턴오버를 다섯 개 기록하며 흐름이 끊겼다. 결국 전반전 KEB하나은행은 신한은행에 30-27로 앞설 수 있었다.
팽팽한 승부는 3쿼터 초반 KEB하나은행의 공세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KEB하나은행은 모스비의 연속 골밑 득점과 김정은의 3점포가 터지며 순식간에 두 자릿수 득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커리가 골밑 득점과 함께 얻어낸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지만, 턴오버를 기록하며 흐름이 끊기고 말았다.
3쿼터 중반 양 팀은 득점에서 소강상태가 지속됐지만,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의 득점과 강이슬의 3점포로 코트를 달구는 데 성공했다.신한은행은 김단비와 커리의 호흡이 살아나며 득점을 올렸고,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쫓기는 상황에서 KEB하나은행은 톱에서 김이슬이 기습적인 3점포를 두 개 꽂아넣으며 신한은행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었다. 김이슬의 활약에 힘입어 KEB하나은행은 3쿼터 신한은행에 51-39로 리드했다.
4쿼터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3점포로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고, 커리의 득점력까지 살아나며 추격했지만, 첼시 리의 골밑 득점을 얻어맞으며 고전했다.
결국 4쿼터 3분 경 김이슬이 또다시 3점포를 꽂아넣으며 신한은행에 찬물을 끼얹었고, 강이슬까지 외곽 플레이에 보탬을 하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W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