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6년 아시아 정상을 놓고 다툴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한국과 중국, 일본 모두 4개팀이 본선에 오르며 자웅을 겨루게 됐다.
9일 아시아 전역에서 일제히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가 펼쳐진 가운데 포항 스틸러스가 가장 먼저 본선에 올랐다. 포항은 9일 스틸야드서 열린 하노이 T&T(베트남)와 경기서 심동운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포항은 디펜딩챔피언 광저우 헝다(중국)가 속한 H조에 합류했다. 이로써 K리그는 전북 현대와 FC서울, 수원 삼성, 포항이 모두 본선에 올라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막대한 투자로 아시아 정상권에 올라선 중국도 4개팀이 모두 본선에 진출했다. 산둥 루넝과 상하이 SIPG가 각각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2-1), 무앙통 유나이티드(3-0)를 잡아내며 합류했다.
일본 J리그도 FC도쿄가 촌부리(태국)를 9-0으로 크게 이기면서 전북이 속한 E조에 포함됐다. J리그도 도쿄, 산프레체 히로시마, 감바 오사카, 우라와가 출전해 한중일의 치열한 싸움을 예고했다.
한편 서아시아에서도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엘 자이시(카타르),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알 자지라(UAE)가 본선 무대를 누비게 됐다.
※ 201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편성
A조 : 세파한(이란), 알 나스르(UAE), 로코모티브(우즈베키스탄),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B조 :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조바한(이란), 레퀴야(카타르),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C조 : 파크타코르(우즈베키스탄),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트락토르사지(이란), 알 자지라(UAE)
D조 : 알 아인(UAE), 나사프(우즈베키스탄),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엘 자이시(카타르)
E조 : 전북 현대(한국), 장쑤 쑤닝(중국), 빈즈엉(베트남), FC도쿄(일본)
F조 :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 FC서울(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산둥 루넝(중국)
G조 : 멜버른 빅토리(호주), 감바 오사카(일본), 수원 삼성(한국), 상하이 SIPG(중국)
H조 : 광저우 헝다(중국), 시드니FC(호주), 우라와 레즈(일본), 포항 스틸러스(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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