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설을 맞아 삼성 라이온즈의 류중일(53) 감독이 선수단을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삼성은 "훈련 일정상 설인 8일이 휴식일이라 하루 전인 7일 떡국, 전, 비빔밥 등 명절음식으로 점심식사를 했다"며 "훈련 일정이 많아서 예년과 같은 제기차기 이벤트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 선수단은 지난 4일부터 오키나와서 전지 훈련을 진행 중이다. 타지에 나와있는만큼 가족들과 함께 설을 보내지 못했지만 선수들은 오후 훈련이 끝난 뒤에는 현지에 있는 감독, 코치진, 선수, 직원 등 전원이 그라운드에 모여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상호 인사를 하는 등 명절 분위기를 냈다.
류중일 감독은 "명절도 중요하지만 우리에겐 이곳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하는 하나 된 목표가 있다. 그 목표를 향해 매진하자. 명절인 만큼 가족의 소중함을 한번 더 새겨보고 야구선수로서의 마음가짐, 각자의 목표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고 당부했다.
신인 최충연은 "외국에서 맞게 된 명절이지만 떡국과 전 등 명절 음식을 먹으니 감회가 새롭다. 한국음식 먹고 힘내서 훈련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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