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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만 4번' 장하나, 마침내 LPGA 첫 우승

기사입력 2016.02.07 07:5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장하나(23,BC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장하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 끝에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브룩 헨더슨(캐나다,9언더파 279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첫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LPGA에 데뷔해 4차례 준우승에 머물렀던 장하나는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하던 징크스를 털어내고 최고 자리에 우뚝섰다. 

전날 악천후로 6개홀 밖에 돌지않아 당일 3,4라운드를 하루에 치르는 강행군에 나선 장하나는 3라운드를 리디아 고(19)와 공동선두로 마치며 우승 기회를 엿봤다.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던 장하나는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절묘한 샷으로 버디를 낚으면서 우승을 완성했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에서 김효주(21,롯데)가 우승한 데 이어 장하나가 우승하며 올해도 한국 여자 선수들의 해를 예고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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