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고양 오리온과 최하위로 처진 인천 전자랜드가 만난다.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전자랜드와 오리온의 2015-2016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일방적이다. 올 시즌 5차례 맞대결에서 오리온이 5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화려한 테크니션 조 잭슨을 비롯해 평균득점 2위 애런 헤인즈, 빅맨 이승현 등을 보유하고 있다. 팀 평균득점이 81.8점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득점력이 좋다. 특히 전자랜드를 만나면 수월하게 득점을 했다. 올 시즌 전자랜드전 평균득점이 86.0점에 이른다.
다만, 최근 애런 헤인즈의 부상 이후 연패에 빠졌다는 점, 그리고 대체선수 제스퍼 존슨을 KT로 보낸 이후 헤인즈가 부상 통증을 참고 출전하면서 100%의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전자랜드는 6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 시즌 도중 리카르도 포웰을 긴급 트레이드로 영입하는 초강수까지 뒀지만, 공수 전부문이 꼬여 있다. 올 시즌 전반적으로 5연패 이상을 기록한 적이 많았고, 최근 6연패까지 떨어지면서 선수단 전체가 의욕이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오리온 역시 헤인즈의 부상 여파로 제 전력이 아니지만, 전자랜드가 분위기 반전을 이뤄내고 끈끈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날 경기도 일방적으로 흐를 수 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공격 그 자체로 오리온에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자랜드 특유의 빠른 공격과 화끈한 외곽포가 나와야 오리온을 잡을 수 있다.
◆올 시즌 전자랜드-오리온 맞대결 주요 데이터
▲상대전적 – 오리온 우세 (5승) 1R 86-74 오리온 승, 2R 91-69 오리온 승, 3R 81-74 오리온 승, 4R 88-76 오리온 승, 5R 84-67 오리온 승
▲오리온, 올 시즌 전자랜드전 평균 86.0득점, 72.0실점
▲전자랜드 최근 10경기 1승9패/ 6패 중
▲오리온 최근 10경기 5승5패 / 3패 중
▲전자랜드 시즌 전적 13승34패 / 경기당 평균 76.1득점 / 81.6실점
▲오리온 시즌 전적 29승18패 / 경기당 평균 81.8득점 / 78.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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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경 기자 ky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