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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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레전드' 호프만 만난 오타니 "많은 공부가 됐다"

기사입력 2016.02.06 07:23 / 기사수정 2016.02.06 07:2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지옥의 종소리'로 불렸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트레버 호프만이 오타니 쇼헤이를 만났다. 

통산 601세이브로 역대 메이저리그 세이브 부문 2위에 올라있는 호프만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니혼햄 파이터스의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았다. 호프만은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단장 특보를 맡고 있고, 니혼햄이 샌디에이고 구장을 사용하고 있다. 때문에 선수들을 둘러보고 조언해주기 위한 '특별 행차'다.

이날 호프만은 오타니를 비롯한 니혼햄의 투수진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자신의 전매 특허인 체인지업을 봇해 메이저리거로서 할 수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오타니가 앞줄에 앉아 눈을 빛내며 호프만의 이야기를 경청했다"고 전했다.

현역 시절 밴드 'AD/DC'의 강렬한 노래 'Hells Bells'를 등장 음악으로 사용했던 그에 대해 오타니도 잘 알고 있었다. "마운드에 등판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고 회고한 오타니는 "쉽지 않은 노력을 한 분이시기 때문에 많은 공부가 됐다. 실제로 최정상에 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호프만은 자신의 체인지업 그립을 직접 쥐어 보여주며 짧게나마 기술을 전수했고, 야구 선수로서의 긍정적인 마음 가짐도 주문했다. 또 본인도 프로에서 무려 18시즌이나 활약한 만큼 몸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크게 강조했다. 

한편 오타니는 현재 새로운 구종 장착을 염두에 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 체인지업의 일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호프만과의 만남이 더 큰 자극제가 될 수도 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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