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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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에서 만난 라이벌' 이대호-추신수, 개막전부터 대격돌

기사입력 2016.02.04 03:51 / 기사수정 2016.02.04 05:0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부산 라이벌' 이대호(34,시애틀)와 추신수(34,텍사스)가 더 큰 물에서 만난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트위터를 통해 "한국인 1루수 이대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를 했다.

공교롭게 이대호가 입단한 시애틀은 추신수가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해있다.

이대호와 추신수는 고교시절부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왔다. 수영초등학교를 함께 나왔지만 이후 이대호는 경남고, 추신수는 부산고로 갈려 각자의 학교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했다. 강력한 라이벌 구도 속 이대호는 롯데 자이언츠로 추신수는 미국 시애틀 매리너스로 입단하면서 두 라이벌의 맞대결은 다시 볼 수 없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대호가 추신수가 속해 있는 텍사스와 같은 지구에 있는 시애틀에 입단을 하면서 두 라이벌의 재결은 약 16년 만에 극적으로 성사됐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빠르면 오는 4월 5일 개막전에서부터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시애틀과 텍사스는 텍사스의 홈 구장인 글로브 라이프파크에서 개막전 3연전을 갖는다. 또한 두 팀은 같은 지구인 만큼 둘은 개막 3연전을 포함 올 시즌 19차례의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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