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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GSL] '판독기' 이원표, 변현우 예선 보내며 Code S 입성

기사입력 2016.02.03 20:22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저그 대 테란전의 진수를 보여주는 경기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원표는 변현우를 예선급 선수로 판독하고 자신은 Code S에 진출했다.

3일 서울 강남구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A 60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아프리카 프릭스 저그 이원표가 X-팀 테란 변현우를 세트 스코어 3대 2로 꺾고 승리했다.

1세트 초반 변현우는 의료선에 화염차를 이용해 드랍을 시도하여 이득을 거뒀다. 이원표 역시 저글링과 바퀴-궤멸충을 조합해 상대 앞마당을 공격해 더 큰 피해를 입혔다. 이후 이원표는 뮤탈리스크를 준비했고, 해방선을 준비하지 못한 변현우는 다방면 견제를 통해 활로를 찾으려 했다. 그 결과 변현우는 정면 교전이 벌어지는 사이 상대 일꾼을 다수 잡아내며 장기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이원표 역시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을 이용하여 견제를 진행하는 동시에 울트라리스크 다수를 생산해 전장에 투입했다. 반면 변현우는 지속된 견제 피해 누적으로 제대로 병력을 생산하지 못했고, 결국 이원표가 울트라리스크와 감염충의 진균 번식을 이용해 상대 주력 병력을 잡아주며 승리를 거뒀다.

이어 궤도 조선소에서 벌어진 2세트에서 변현우가 사신 올인을 시도하며 상대를 초반에 압박했다. 그러나 이원표는 이를 저글링과 궤멸충으로 막아내며 역습 타이밍을 잡았지만, 맹독충을 허무하게 잃으며 다시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이 타이밍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변현우는 오히려 이원표에게 주도권을 내줬다. 이후 이원표의 공격과 변현우의 견제가 계속 반복됐으나 울트라리스크의 힘을 앞세운 이원표가 다시 한 번 교전을 승리하며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이어진 3세트에서 이원표는 땅굴망을 준비했다. 변현우는 이를 확인하고 일꾼과 모든 병력을 이용해 이를 막았으나 큰 피해를 입었고, 해방선이 나와서야 겨우 막아냈다. 이원표로서는 다 잡은 고기를 맹독충 실수로 놓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수비로 분위기를 전환한 변현우는 해병과 의료선, 그리고 해방선을 동반해 수비 준비가 안된 이원표를 교전에서 격파하며 탈락 위기에서 한 숨 돌리게 됐다.

레릴락 마루에서 이원표는 초반 궤멸충 러시를 준비했다. 변현우는 이를 눈치챘으나 상당한 피해를 입으며 이를 막았고, 이후 공성 전차와 의료선을 동반한 공격 역시 큰 이득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변현우가 상대 여왕을 끊으며 의료선이 활동하기 좋은 상황이 되었고, 이 공성전차들이 이원표의 발을 묶었다.

이원표는 울며 겨자먹기로 병력을 이끌고 변현우의 본진에 양동작전을 시도했지만 이조차 큰 소득을 얻지 못했다. 반면 변현우는 해방선과 해병을 이용해 상대 궤멸충을 잡아냈고, 이후 본진까지 파괴하며 2대 2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세트는 프리온 단구에서 벌어졌다. 이 경기에서 변현우는 다시 사신을 다수 뽑아 초반 압박을 시도해서 상대를 흔들었다. 그러나 이원표는 추가로 들어온 상대 해병을 맹독충으로 잡아주고, 재차 들어온 상대 공격까지 막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변현우는 해방선과 토르를 추가했지만 이원표의 맹독충의 수는 더 많았고, 결국 맹독충으로 상대를 쓸어낸 이원표가 이후 재차 승리를 거두며 Code S 진출에 성공했다.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A 60강
1경기 변현우(테란) 2 : 3 이원표(저그)
1세트 변현우(11시) 패 : 승 이원표(5시) 세라스 폐허
2세트 변현우(1시) 패 : 승 이원표(7시) 궤도 조선소
3세트 변현우(1시) 승: 패 이원표(7시) 어스름 탑
4세트 변현우(7시) 승 : 패 이원표(11시) 레릴락 마루
5세트 변현우(5시) 패 : 승 이원표(11시) 프리온 단구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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