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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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발전' kt 고영표 "제구력 위해 투구폼 수정"

기사입력 2016.02.03 10:08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kt wiz의 잠수함 투수 고영표(25)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부쩍 성장한 기량에 코칭스태프 역시 더욱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고영표는 kt가 퓨처스리그에서 1군 진입을 앞두고 있던 때부터 조범현 감독이 눈여겨 봤던 재목이다. 무엇보다 성실한 자세와 훈련 태도가 조 감독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물론 1군 도전기가 순탄치만은 않았다. 올 시즌 1군에서 46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한 고영표는 57이닝 동안 3승 4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래도 희망은 봤다. 전반기에는 평균자책점이 8.74에 육박했지만, 후반기 2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67로 훨씬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이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현재 미국 애리조나 투산의 kt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고영표는 코칭스태프로부터 연신 "좋아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kt 관계자는 "이번 캠프에서 고영표의 컨디션이 매우 좋다. 제구력도 많이 좋아졌고, 공도 낮게 잘 들어간다. 구속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어 매우 기대되는 선수 중 한명"이라고 전했다.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는 고영표는 "마무리 캠프때부터 제구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냥 포수 미트에 밀어 넣는게 아니라 '나의 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서 "러닝이나 웨이트 트레이닝, 유연성 훈련을 꾸준히 해왔다"고 밝혔다.

투구 폼에도 작은 변화가 있었다. 고영표는 "차명석, 정명원, 가득염 코치님의 코칭에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제구력을 잡기 위해서 투구 폼을 수정했다. 방향성을 잡는데 신경쓴 결과다. 방향이 잡히니 제구 뿐만 아니라 다른 부분들도 같이 좋아지는 것 같다. 변화구나 구위도 자신이 있다"고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bellstop@xportsnews.com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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