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시드니(호주),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오재원과 고영민이 뒤늦게 호주 시드니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오재원과 고영민은 1일(이하 한국시각)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해 2일 선수단에 합류한다. 선수단은 지난 15일부터 호주에 와서 몸을 만들고 있었다.
이들 모두 전지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 이유는 제각기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선 오재원은 지난해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시즌 종료 후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에 선발됐고, 대회 종료 후에는 휴식없이 곧바로 4주 군사 훈련으로 훈련소에 입소했다. 훈련소 퇴소 후에는 FA 계약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만큼 몸을 만들 시간이 부족했다.
고영민 역시 지난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계약을 맺어 컨디션을 끌어올리기에 시간이 없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비시즌 동안 여려가지 이유로 몸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 때문에 몸을 완벽하게 만들고 훈련에 참가하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지금 어느정도 몸상태가 만들어졌다는 보고가 와서 호주에서 훈같이 훈련을 하라는 의미에서 합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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