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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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1위 싸움 지켜보는' KCC-삼성의 동상이몽

기사입력 2016.01.30 10:04 / 기사수정 2016.01.30 10:0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1위 싸움을 지켜보는 두 팀의 입장은 같지만 교묘히 다르다. 오리온과 모비스가 '운명의 매치'를 펼치는 가운데 KCC는 2위와의 격차를 좁히기를, 삼성은 3위 KCC와의 격차를 좁히기를 바라고 있다.

서울 삼성 썬더스와 전주 KCC 이지스는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어느덧 정규 시즌 마지막 라운드만 남겨둔 가운데 6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두 팀은 이제 6개팀 중 어느 위치에서 시즌을 마치느냐가 관건이다. 29일까지 KCC가 3위, 삼성이 5위에 올라있지만 빽빽한 상위권 팀들의 격차를 생각했을때 1~2경기 내에도 충분히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현재 오리온과 모비스가 승차 없이 공동 선두에 올라있고 KCC는 오리온-모비스와 2.5경기 차다. 30일 1위 빅매치에서 한 팀이 패하고 KCC가 1승을 추가하면 격차는 단숨에 좁혀진다. 삼성도 마찬가지다. 삼성이 3연패에 빠졌던 사이에도 상위권 팀들이 크게 도망가지 못했다. 4위 KGC와 5위 삼성은 1경기 차에 불과하다. 서로 물고 물리는 싸움이 시즌 마지막까지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연승이 끊긴 후 LG-KGC-오리온을 차례로 만나 3연패에 빠졌던 삼성은 지난 28일 KT를 상대로 간신히 연패를 끊었다. 이제 KCC를 상대한 후 모비스까지 어려운 경기가 이어진다. 동시에 상위권을 추격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반대로 KCC는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있다. 오리온을 88-70으로 완파한 후 LG-동부를 차례로 만나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KCC가 유리하다. 올 시즌 5번 만나 3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원맨팀'에 약한 삼성의 특성상, 안드레 에밋의 존재감이 KCC쪽에 무게를 실어준다. 에밋은 삼성전에서 5번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최근 들어 폭발력이 더 거세졌다. 3라운드에 33점, 4라운드 23점, 5라운드 33점까지 KCC 공격을 이끌었다.

NYR@xportsnews.com/사진 ⓒ KBL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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