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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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리멤버' 이시언, 당신의 배신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기사입력 2016.01.29 00:50 / 기사수정 2016.01.29 00:50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리멤버' 남궁민의 치 떨리는 수많은 악행, 그 곁엔 항상 이시언이 있었다. 그는 언제쯤 남궁민을 배신하게 될까. 그런 날이 오긴 오는 걸까.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14회에서는 남규만(남궁민 분)에 반발하는 안수범(이시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규만은 안수범에게 친구이자 세현그룹 상무인 배철주의 여자 문제를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남규만은 "유유상종이라고, 없는 놈들 마음은 네가 잘 알 거 아냐. 그 마음 이용해서 네가 깔끔하게 처리 좀 해"라며 안수범의 자존심을 긁었다. 

배철주의 뒷일까지 시키자 화가 난 안수범은 "내가 네 비서지, 네 친구 비서는 아니다"라고 거절했다. 앞서 안수범은 배철주에게 90도로 인사하지 않았다고 혼나 홀로 분을 삭였던 터. 이에 남규만은 "안 그래도 손이 근질근질했는데, 죽을래?"라며 안수범의 목을 졸랐다. 결국 안수범은 "규만아. 나 네 친구다. 자존심이 없는 게 아니라 참는 거야. 그것만 좀 알아줘"라고 소리를 질렀다.

방을 나온 안수범은 편상호(김지훈)에게 "내가 남규만 버리면 어떨 것 같냐. 내가 언제까지 그 자식 밑에서 이래야 하느냐"고 토로했고, 이를 들은 편상호는 "남규만 사장 얘기면 동호(박성웅) 형님과 상의하는 게 어떻겠냐"고 추천했다. 

이에 남규만 사무실에 숨겨둔 오프너 나이프를 꺼낸 안수범. 오프너 나이프는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진범이 남규만임을 밝혀줄 중요한 증거. 그때 전화가 울렸다. 남규만이었다. 남규만은 안수범의 비위를 적당히 맞춰주며 거액의 용돈을 건넸다.

이후 서진우와 변두리 로펌 일행은 곽한수(김영웅)의 도움을 받아 재벌들의 마약 파티장에 잠복했다. 지하 주차장에 잠복해있던 서진우는 남규만의 차량이 움직이자 로펌 식구들에게 연락했지만, 차에선 내린 건 남규만이 아닌 안수범이었다. 그 시각 남규만은 다른 차를 타고 유유히 현장을 빠져나갔다. 

온갖 구박과 멸시를 견디며 남규만 곁에 있는 안수범. 남규만의 도를 넘는 악행이 계속될수록 안수범의 마음은 불편해졌지만, 결국 남규만의 뜻대로 하는 그였다. 하지만 언젠간 그의 양심과 자존심이 더 이상 허락하지 않을 날이 오지 않을까. 그의 배신을 손꼽아 기다려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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