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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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진짜사나이' 리얼 힘들다..악플 다 찾아봐"(인터뷰②)

기사입력 2016.01.29 08:00 / 기사수정 2016.01.28 18:55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힙합듀오 언터쳐블의 슬리피가 MBC '일밤-진짜 사나이2' 고충을 털어놨다.

슬리피는 최근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출연 중인 '진짜 사나이2'의 생 '리얼' 체험기를 전했다. 슬리피는 '진짜 사나이2'에서 병약한 체력, 고소공포증 등을 극복하고 훈련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악바리 근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정말 힘들다. 다른 사람들도 많이 이야기했겠지만 시즌1과 차원이 다르다. 쉬는 시간이 없다. 대중은 물론 기자들도 이게 진짜 '리얼'이 맞는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처음에 TV로만 봤을 때는 카메라가 꺼지면 집에 가나 생각했다. 끝나면 맥주 한 잔 하러 가겠지 생각했는데 정말 군 시스템과 똑같이 하더라"고 '진짜 사나이'의 리얼함에 대해 밝혔다.

이어 "정말 힘들기 때문에 멤버들과도 빨리 친해졌다. 다들 바쁘니까 자주는 못 봐도 단톡방도 있다. 멤버 중 가장 친한 사람은 배우 이규한이다. 개인적으로 많이 만나다보니 형이 어릴 때부터 친했던 형들과도 친해졌다"고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슬리피는 '진짜 사나이'에서 유난히 약한 체력과 어리바리함으로 '약골병사'가 될 뻔했지만, 특유의 근성과 의외의 깡으로 점차 '열혈병사'로 거듭나고 있다. 그런 그가 군 생활을 하며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부분은 무엇일까.

"내가 체력이 안 되니 따라가는 게 힘들다. 나혼자 너무 힘들어 하는데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같이 얼차려를 받기 때문에 하다 보면 방송이란 것도 까먹는다. 스태프, 카메라가 10대씩 있어도 다 안 보인다.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진짜 사나이'를 하다 보니 그것들을 점점 극복해가고 있다."

'진짜 사나이'를 하며 자연스럽게 인지도가 높아진 슬리피는 자신의 기사, 댓글을 모두 확인한다고 전했다. "기사와 댓글을 일일이 확인한다. 댓글에 욕이 있으면 열 받고, 욕이 없으면 좋다. '이제 그만 나와라. 꼴 보기 싫다' 등의 악플들이 달린 것을 봤는데 이제 상처를 안 받는다. 오히려 무플일 때 상처가 되더라."

'진짜 사나이'를 통해 더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는 슬리피는 앞으로도 예능을 꾸준히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정말 괜찮고 재미있는 예능이 있으면 따라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 꼭 '예능을 해야겠다' 그런 마음이 많이 들지는 않는다. 내가 말을 재미있게 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예능 쪽으로 뭘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그렇다. 바람이 있다면, 디액션과 예능에 동반출연 하고 싶다. 그런데 우리 둘이 아직 인지도가 낮아서 그런지 같이 잘 안 불러준다. 하하."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박지영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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