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진에어, '파일럿' 나우형 펜타킬 축포로 1세트 승리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눈에 띄는 슈퍼 플레이는 없었다. 하지만 진에어는 꾸준히, 그리고 천천히 상대를 압박하며 승리를 거뒀다. '파일럿' 나우형은 경기 후반 펜타킬을 기록하며 축포를 쏘아올렸다.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롯데 꼬깔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3주 2일차 1경기 1세트에서 진에어 그린윙스가 느긋한 운영을 앞세워 CJ를 격파했다.

경기 초반 진에어가 라인전에서 CS를 더 획득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이어 ‘윙드’ 박태진의 미드 갱킹으로 ‘스카이’ 김하늘을 잡으며 선취점을 기록하며 경기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CJ는 라인 상황을 풀어보기 위해 노력했지만, 뾰족한 답을 내지는 못했다. 김하늘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바텀 갱킹을 왔지만 성과는 없었다.

큰 교전은 없었지만 진에어는 CJ의 실수를 하나씩 이용하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경기 초반부터 압박하던 미드를 계속 압박하던 진에어를 상대로 CJ는 '트레이스' 여창동을 잡았지만 미드 1차 타워를 파괴당했다. 그러니 이후 두 팀은 서로 성장에 주력하며 큰 교전을 벌이지 않았다.

진에어는 계속 상대를 조금씩 상처입히는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경기 중반 바론 근처에서 벌인 전투에서 상대에게 2킬을 올린 후 바론까지 획득했다. CJ 역시 중요 오브젝트 앞에서 계속 전투를 벌였으나 상대를 막지는 못했고, 진에어는 '파일럿' 나우형의 펜타킬을 축포삼아 1세트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