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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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의 한국전 앞둔' 일본 대표팀 "런던 수모 기억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6.01.28 09:36 / 기사수정 2016.01.28 09:3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숙명의 한국전'을 앞둔 일본 대표팀도 전의를 불태웠다. 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우승까지 차지하겠다는 야심이 엿보였다.

테구라모리 마코토 감독이 이끈 일본 대표팀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U-23 아시아 선수권 준결승전에서 이라크에 2-1로 승리하며 리우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한국 대표팀과 같은 날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이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 일본은 6회 연속, 10번째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일본은 지난 1993년 당시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미국월드컵 예선 이라크전에서 패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아쉬움의 눈물을 깨끗이 씻었다. 

결승에서 만나게 된 한국과 일본은 현재 팀 훈련과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 오는 30일 열릴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테구라모리 감독은 일본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대회전부터 예상했던대로 한국과 결승에서 만나게 됐다. 이 대회의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더이상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2012 런던올림픽 3위 결정전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끈 당시 한국 대표팀에 0-2로 패하며 44년만의 메달 획득에 실패해 이번 대결을 더욱 벼르고 있다. 테구라모리 감독 역시 "당시 노메달에 그친 슬픔을 기억하고 있고, 그것을 풀기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울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테구라모리 감독은 마지막으로 "결승전에서 만날 것을 예상한 한국 대표팀 분석은 거의 끝난 상황이다. 중동 팀들과 상대했을 때와는 달리 보다 더 전략적인 전투가 필요하고, 이번 경기가 결국 올림픽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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