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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경, 14년 만에 복귀소감 "동시대 사람들과 같이 늙고 싶다"[화보]

기사입력 2016.01.26 09:53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원미경이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원미경은 지난 2003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난 후 14년 만에 방송 복귀를 결정했다. 원미경은 복귀를 앞두고 최근 여성중앙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간 방송가의 꾸준한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원미경이기에 이번 화보 인터뷰는 꽤 의미가 있다. 

원미경은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어색해 했지만 이내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후문이다. 

원미경은 인터뷰에서 "저는 동시대 사람들과 같이 늙고 싶어요. 배우라고 해서 늙어가는 것을 멈추고 젊음을 유지해야 한다면 얼마나 부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사실 늙음도 아름다움이거든요. 신이 인간을 늙게 함으로써 아름다움을 지속시키는 것이라고도 하잖아요. 오랜만에 저를 보는 사람들이 '어, 나만 늙은 게 아니네. 원미경도 같이 늙어가네' 그랬으면 좋겠어요"라며 모처럼 복귀에 임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원미경은 현재 MBC 새 드라마 '가화만사성' 출연을 결정하고 촬영 중이다. 오는 2월 말 첫 방영 예정인 '가화만사성'은 중국집 배달부로 시작해 차이나타운 최대 중식당을 열게 된 봉삼봉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원미경은 봉삼봉의 부인 배숙녀 역을 맡아 주요 스토리를 이끌어나가게 된다. 배숙녀는 남편의 말 한 마디면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순종적인 아내지만 여러 가지 사건을 겪으며 적극적으로 변해가는 반전의 인물이다. 

이번 인터뷰에서 원미경은 어떻게 드라마 복귀를 전격 결정하게 되었는지, 지난 14년간의 미국 생활은 어땠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MBC PD 출신의 남편 이창순 감독과 세 자녀에 대한 근황도 자연스레 들려주었다고 한다. 

지난 1987년 미스 롯데 선발대회에서 1등을 한 이후 배우로 데뷔해 대종상과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휩쓸었던 당대 최고의 여배우 원미경은 영화 '청춘의 덫',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를 비롯해 드라마 '파도여 말하라', '산다는 것은', '아줌마'를 거치며 인기를 얻었다. 

원미경의 이번 화보와 인터뷰는 여성중앙 2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 = 여성중앙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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