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 오정연, 초긍정 수련생이 거둔 '유종의 미'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오정연이 SBS '토요일이 좋다 – 주먹쥐고 소림사'에서의 대장정을 마쳤다.
 
‘주먹쥐고 소림사’를 통해 남소림사의 수련생으로 입문, 10년을 길렀던 머리까지 짧게 자르며 훈련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보였던 오정연이 최종 테스트를 무사히 마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소림사의 상상을 초월하는 훈련 강도에도 언제나 밝은 모습으로 미소를 잃지 않아 ‘초긍정’ 수련생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오정연은 최종 테스트에서 모든 무기술의 기본이자 소림사의 대표 무기술인 ‘봉술’을 과제로 받아 도전에 나섰다.
 
다양한 동작과 동선으로 구성되어 있는 고난도 소림 봉술을 익히며 때로는 좌절하기도 했지만, 오정연은 끊임없이 동작을 반복해 익히며 최선을 다했다. 비록 긴장한 탓에 최종 테스트 중 잠시 동작을 잊기도 했지만, 이내 곧 평정심을 찾고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유지하며 자신만의 봉술을 완성해 최종 과제를 마쳤다.
 
특히 오정연은 ‘주먹쥐고 소림사’를 통해 남다른 ‘성장기’를 보여줘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었다. 가녀린 체구와 중간 정도의 기초 테스트 성적 덕분에 처음부터 눈에 띄는 에이스는 아니었지만, 부단한 노력과 숨은 내공이 결국 빛을 발하며 차츰 훈련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등 본인과 시청자 모두에게 기분 좋은 성장기를 전했던 것.
 
지난 주 최종회 방송을 끝으로 소림사에서의 도전은 마무리 되었지만, 환한 미소와 숨은 내공의 힘을 보여준 오정연이 앞으로 보여줄 끝 없는 도전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SBS 주먹쥐고 소림사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