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오타니 쇼헤이(22,니혼햄)가 100kg대로 늘린 체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5일 "오타니가 실내연습장에서 약 1시간 30분정도 자유 타격을 실시해 날카로운 타격을 날렸다"고 전했다.
투·타 겸업을 하고 있는 오타니는 지난해 투수로 15승 5패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했지만 타격에서는 2할2리 5홈런으로 주춤했다.
시즌 종료 후 자신이 세운 일본 최고 구속인 162km/h를 깨기 위해 체중 늘리기에 나섰고, 그는 시즌 종료 후 93~94kg였던 체중을 한 달 동안 약 102kg까지 올렸다. 체중 증가 후 밸런스 잡기에 나선 오타니는 투구 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벌크업 효과를 보고 있다.
몸에 힘이 붙으면서 타격 비거리도 늘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다리를 높게 올리지 않고도 쳐도 비거리가 늘었다"라며 만족감을 보였다.
그러나 본업이 투수인 만큼 투수로서의 성장에 가장 큰 힘을 쏟고 있다. 그는 투구 밸런스에 대해 "공을 던지고 있는데 감각이 나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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