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배우 기태영과 딸 로희가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24일 방송된 ‘슈퍼맨’에는 새 가족으로 기태영, 유진 부부와 8개월 된 딸 로희가 새롭게 등장했다. 지난 2009년 드라마 ‘인연 만들기’를 통해 인연을 맺고 실제 부부가 된 기태영과 유진은 지난해 4월 딸 로희를 출산했다.
이제 태어난지 8개월 된 로희는 ‘슈퍼맨’ 첫 등장 만에 특유의 깜찍함과 삼둥이, 추사랑 못잖은 폭풍먹방을 보여주며 ‘꼬마요정’으로 등극했다. 로희 뿐만 아니라 이날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는 또 있었다. 바로 아빠 기태영이다.
이미 딸 바보가 된 기태영은 초보아빠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능수능란하게 로희를 돌봤다. 로희에게 우유를 먹이는 것부터 트림 시키고, 소화를 위한 위장운동을 해주는 등 ‘육아고수’의 느낌을 물씬 풍긴 것.
이에 유진은 “요즘 로희 아빠(기태영)가 나보다 아이를 더 많이 본다. 아빠로서 100점인 것 같다. 남편으로서는 90점이다. 10점은 긴장감이다. 아이도 낳았으니 밀당을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기태영의 아빠로서의 점수를 만점을 줬다.
보통 초보아빠들은 아이를 돌볼 때 엄마보다 어설픈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기태영은 이미 육아고수가 된 듯 로희 돌보는 일이 여유로우면서도 너무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알고보니 그는 앞으로도 자녀를 몇 명이나 더 낳을 계획이었다.
기태영은 ‘슈퍼맨’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자녀계획이 3~4명 정도 된다. 키우려면 준비가 돼 있어야 할텐데 쌍둥이, 삼둥이 아버님도 있고, ‘슈퍼맨’을 하면서 나도 많이 준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이 계획을 좀 빨리 시작할 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다산의 꿈을 드러냈다.
기태영은 처음으로 아내 유진 없이 로희와 단둘이 48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에 은근히 긴장한 기색을 내비쳤다. 하지만 기태영의 육아는 전혀 걱정되지 않았다. 이미 그는 완벽한 아빠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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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