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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이상민 감독이 꼽은 승패 포인트 : 조 잭슨 [XP 리뷰]

기사입력 2016.01.24 16:16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나유리 기자] 양 팀 감독이 꼽은 승패 포인트는 '조 잭슨'이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7-68로 승리했다.

애런 헤인즈의 연속 부상으로 한때 상위권 수성에도 위협을 받았던 오리온은 최근 조 잭슨-제스퍼 존슨의 합동 활약에 다시 상승세를 찾았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1위 모비스와의 승차를 없애고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오리온은 이날만 3점슛 12개를 터트리면서 삼성의 공격 의지를 꺾었다. 외국인 가드 조 잭슨은 2쿼터에 17점, 총 23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운 화려한 개인기와 간간히 터트리는 3점슛까지 중횡무진 압도했다. 

한편 연패 탈출이 시급했던 삼성은 속수무책 3연패에 빠졌다. 또 연승 후 연패 징크스에 스스로 발목이 묶였다. 경기 후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잭슨 투입 후 빨라진 공격 템포를, 삼성 이상민 감독은 잭슨 봉쇄 실패를 각각 포인트로 꼽았다.


승장 : 추일승 감독 

초반에는 안좋은 부분도 있어서 끌려가는 양상이 있었는데 조 잭슨이 투입된 이후로 템포가 빨라졌다. 볼에 대한 압박도 원활해지면서 주도권을 되찾았다. 삼성이 어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소진을 시키고, 후반에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이었다. 오늘 잭슨이 그런 부분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것 같다. 장재석 역시 조 잭슨과의 호흡이 좋다. 잭슨은 키가 큰 선수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1:1 매치 상황에서 빅맨이 있으면 돌아서지 않고 부딪히려고 한다. 기술적인 부분은 어릴때부터 익숙해져있어 자연스레 나오는 것이다. 그런 부분을 국내 가드는 아주 몇몇 선수 빼고는 거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어릴때부터의 훈련이 중요하다. 

패장 : 이상민 감독 

후반부터 라틀리프가 묶인게 공격을 원활하게 전개하지 못한 것 같다. 턴오버가 많았던게 아쉽다. 2쿼터 조 잭슨이 투입됐을때 1:1로 막기 힘들어서 존 디펜스를 시도했는데 하루 아침에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스피드가 있는 선수고 오늘은 3점슛까지 들어갔기 때문에 어려웠다. 잭슨 같은 흑인 선수들은 워낙 개인기가 좋기 때문에 토종 선수들이 하루 아침에 따라잡기는 힘들다. 스피드가 정말 대단하고 개인 기량도 갖추고 있지 않나. 1:1로 막기는 어려운 선수다. 

NYR@xportsnews.com/사진 ⓒ 잠실, 박지영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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