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U-19 대표팀이 제주에서 올해 첫 소집훈련을 실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되는 2016년도 제1차 국내훈련에 참가할 25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명단에는 지난해 FIFA U-17 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 가운데 안준수(골키퍼), 이상민, 이승모, 윤종규, 유주안, 김진야 등 6명이 포함됐다. 백승호, 이승우 등 해외 구단 소속 선수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U-19 대표팀은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나선다. 올해에만 10여 차례 국내훈련을 실시하고 3월 독일 해외전지훈련, 5월 수원JS컵 출전, 10월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안익수 감독은 "내년 큰 대회를 앞두고 새로운 출발선상에 섰다고 생각한다. 17세 대표팀 출신 선수들은 나이는 한 살 어리지만 큰 대회 참가 경험이 있는 만큼 기존 선수들에게 자극이 되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선수 선발 배경을 밝혔다.
안 감독은 이번 소집의 목표로 "새 얼굴들이 합류한 올해 첫 소집인 만큼 선수단이 서로 잘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훈련을 통해 선수들 스스로 문제가 무엇인지 깨닫고, 해결할 줄 아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U-19 대표팀이 참가하는 2017 FIFA U-20 월드컵은 내년 5월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6월11일까지 수원, 인천, 천안, 대전, 전주, 제주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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