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SBS '육룡이 나르샤'를 1.1%P 차이로 압박하고 있다.
19일 방송된 '화려한 유혹'은 13.8%(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2.5%)보다 1.3%P 상승한 수치다.
이날 '화려한 유혹'에서는 신은수(최강희 분)의 진심을 알게 된 진형우(주상욱)가 강석현(정진영)과 강일주(차예련)를 궁지로 밀어넣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형우는 가장 먼저 혼수상태에 빠진 홍미래(갈소원)을 이용해 강석현에게 덫을 놓았다. 강일도(김법래), 이세영(박정아) 부부가 홍미래를 VIP 병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려는 찰나를 놓치지 않았다. 홍미래를 어두운 창고로 데려간 후 기자들을 불러모은 진형우는 강석현과 신은수의 결혼 사실을 만천하에 공개했다.
신은수를 오해하고 있던 한영애(나영희)를 설득하기도 했다. 진형우는 한영애에게 "15년 전 신은수의 가방에 비자금 문서 원본을 넣은 건 강일주에요. 우리 아버지를 그렇게 만든 건 신은수가 아니라 강석현 부녀에요"라고 폭로했다. 충격받은 한영애는 신은수에게 모질게 대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 홍미래의 사고 당일 GPS를 조작한 강석현의 행동을 신은수에게 고발하는 등 진형우의 폭주는 멈추지 않았다. 진형우는 신은수에게 "그 자는 다시 널 속인거야.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교활해. 감정 드러내지 말고 조심하고 또 조심해"라고 당부했다.
신은수 또한 단단해진 모습이었다. 강석현이 거짓말로 자신과 강일주를 화해시키려하자 겉으로는 용서하면서 속으로는 복수의 칼날을 날카롭게 갈았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는 14.9%, KBS 2TV '무림학교'는 4.4%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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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