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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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맨' 우승은 유희열·김돈규…허나 추억을 어찌 환산하리오(종합)

기사입력 2016.01.20 00:25 / 기사수정 2016.01.20 00:2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가수 모세와 김돈규가 90년대와 00년대의 추억으로 우리를 소환했다. 

19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는 유재석 팀의 쇼맨으로 아이콘의 바비, 구준회, 김동혁이, 유희열 팀의 쇼맨으로는 옴므가 출연해 역주행송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슈가맨은 '사랑인 걸'의 모세와 '나만의 슬픔'의 김돈규였다. 모세의 '사랑인 걸'은 2005년에 발표된 곡으로, '투유프로젝트-슈가맨'에 나왔던 곡 중 가장 최근에 발표됐다. 그 덕택에 2,30대는 물론 10대들에게도 상당수의 지지를 받았다. 모세는 자신의 예명의 비하인드 등을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프로듀서 딘이 편곡한 '사랑인 걸'은 어반R&B 스타일로 아이콘과 잘 어울리는 색다른 곡으로 완성돼 눈길을 끌었다. 바비의 힘찬 래핑이 돋보이는 곡으로 선보인 것. 유희열은 "적이지만 잘했다"고 칭찬했다. 김이나는 "바비는 미친 것 같다"며 그의 랩에 놀라워했다. 

김돈규는 진지한 말로 방청객과 출연진들을 폭소케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자신의 목젖이 없다는 사실을 털어놓는 것은 물론 전날 가게를 폐업한 이야기등을 털어놨고, 모두들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성대에 문제가 있어 과거와 같은 무대를 선사하지 못할까봐 출연을 망설였던 그였지만 유쾌한 입담은 모두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나만의 슬픔'은 10대들에게는 거의 잘 알려지지 않은 곡이었으나 그가 015B의 객원보컬로 '신 인류의 사랑', '슬픈인연' 등을 불렀다는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거렸다. 

새롭게 등장한 프로듀서 로코베리가 편곡한 2015년판 '나만의 슬픔'은 웅장하면서도 원곡의 애절함이 잘 살아있었다. 옴므는 김돈규의 '나만의 슬픔'을 뛰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해냈고 유재석은 "상대편이지만 정말 잘한다"며 감탄했다. 

40대 원곡 인지도는 '나만의 슬픔'이 우세한 가운데 2015년판은 아이콘이 단 한 표차이로 앞섰다. 30대는 '나만의 슬픔'에 몰표를 던졌다. 20대는 15대 10으로 유재석 팀이 앞섰다. 예측 불가능한 승부가 펼쳐진 것. 10대 또한 유희열 팀으로 몰표를 던졌고, 역주행송 대결은 김돈규와 유희열팀이 승리했다. 

한편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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