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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생각' 이레, 충무로의 미래로 불리는 이유

기사입력 2016.01.18 10:16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 이레는 앞으로가 더 주목되는 배우다. 

이레는 지난 2012년부터 각종 드라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 2013년 이준익 감독의 영화 '소원'의 주인공 소원 역을 맡아 혜성처럼 등장해 성인 배우 못지않은 풍부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 받았다. 

아동 성폭행사건 피해가족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소원'이 비극적인 사건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드라마로 그려질 수 있었던 것에는 이레의 힘이 컸다. 이레는 자신의 나이다운 천진한 모습과 동시에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고스란히 연기해내 극을 이끄는 존재감으로 그 해 베이징국제영화제 여우조연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어 이레는 두 번째 영화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당차고 속 깊은 소녀 지소로 분했다. 이레는 최근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어린 분이 역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레의 진가는 오는 21일 개봉을 앞둔 '오빠생각'에서 빛을 발했다. '오빠생각'에서 이레는 전쟁 통에 부모를 잃고 오빠 동구(정준원)를 의지하고 따르는 오빠 바라기 순이 역을 맡았다.

이레가 연기한 순이는 전쟁의 참혹한 현실의 단면을 보여줌과 동시에 어린 아이다운 천진난만한 모습, 오빠와의 애틋한 남매애까지 그려내야 하는 주요한 역할이다. 이레는 풍성한 감정 묘사로 순이에 몰입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이레는 전체 사투리 대사를 자연스럽게 구사해냈으며 '오빠생각' 합창을 통해 마지막까지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한 감독은 이레에 대해 "워낙 연기를 잘해서 믿고 맡겼다"며 "이레는 순이 그 자체였다. 자꾸만 보게 되고, 계속 보고 싶어지는 배우다"고 칭찬을 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성인 배우들 역시 인터뷰를 통해 이레의 연기력에 대해 입을 모아 칭찬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레는 성인 못지 않은 존재감과 연기력으로 기존 아역의 틀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true@xportsnews.com /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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