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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해요 엄마' 이상우, 고두심 병 알았다…자체 최고 경신 '35.8%'

기사입력 2016.01.18 07:15 / 기사수정 2016.01.18 07:15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17일 방송된 '부탁해요 엄마'는 35.8%(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28.0%)보다 7.8%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훈재(이상우 분)가 임산옥(고두심)의 병력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의사(이연경)는 강훈재에게 임산옥이 폐활막육종이라고 설명했다. 임산옥은 강훈재에게 "비밀 꼭 지켜줘야 해. 최대한 내가 참고, 참고 또 참고 표가 날 때까지는"이라며 부탁했다. 강훈재는 눈물을 터트렸고, 이때 장채리가 벽 뒤에 숨어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들었다. 

이후 장채리는 강훈재에게 "엄마 병 나을 수 없는 거야? 다른 병원에도 한 번 가보자"라며 걱정했고, 강훈재는 "나도 그럴 생각이야. 다른 병원도 가보고 치료 방법이 없는지 여기 저기 최대한 알아볼 거야"라며 설명했다. 장채리는 "나 형순 오빠랑 상관 없이 우리 엄마 좋아해. 돌아가신 우리 엄마가 나한테 보내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했어"라며 오열했고, 강훈재는 "오빠랑 약속 하나 하자. 어머님 편찮으시다는 거 당분간 우리만 알고 있자. 어머님께서 간곡하게 부탁하셔서"라며 임산옥을 배려했다. 

특히 장채리는 이형순이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임산옥의 말에 직접 이형순을 데리러 갔다. 그러나 이형순은 "나 겨우 마음 잡았어. 내 인생 너 때문에 많이 흔들렸어. 더 이상 휘둘리고 싶지 않아"라며 고집 부렸다. 결국 장채리는 임산옥(고두심)의 시한부 선고 사실을 털어놨다.

장채리는 "엄마 얼마 못 사신다고. 길어야 6개월이래. 오빠가 돌아와서 잘 사는 게 엄마 제일 큰 소망이라고"라며 눈물 흘렸다. 이형순은 "우리 엄마가 왜. 착한 우리 엄마가 왜"라며 오열했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에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는 21.2%, '내 딸 금사월'은 31.3%, SBS '애인있어요'는 6.3%를 기록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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