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프리뷰] KT-LG, 하위권 싸움? 기세는 가장 뜨겁다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분위기는 상위권 팀 못지 않다.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부산 KT 소닉붐과 창원 LG 세이커스가 맞붙는다.

KT와 LG는 1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가 시즌 전적 15승24패로 7위, 창원 LG가 13승26패로 9위에 올라있다.

두 팀은 하위권에 자리하고 있지만 올스타 휴식기를 거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T는 지난 13일 선두 모비스를 69-68로 눌렀다. 당시 KT는 39분25초로 거의 풀타임을 뛰면서 26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한 코트니 심스를 앞세워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완성했다.

LG 역시 지난 14일 2위 오리온을 꺾으면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는 동시에 분위기까지 끌어올렸다. LG는 3연승을 내달리다가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모비스에게 발목을 잡혔지만, 오리온을 누르고 다시 상승세의 기세를 찾아왔다. 이날 LG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샤크 맥키식의 활약과 함께 김종규가 17득점 12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한편 KT와 LG의 맞대결에서는 3승1패로 KT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 경기였던 지난 1일 경기에서는 LG가 87-78로 KT를 누르고 올시즌 KT전 첫 승을 달성했다. 이날 역시 트로이 길렌워터가 28득점, 김종규가 24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보름이 지난 후의 재대결, 상승세를 이어갈 팀은 어디일까.

◆올시즌 KT-LG 맞대결 주요 데이터  
   
▲상대전적 –  KT 3승1패 우세
▲KT 올시즌 LG전 평균 86.3득점, 36.8리바운드 
▲LG 올시즌 KT전 평균 83.5득점, 35.0리바운드 
▲KT 최근 5경기 2승3패 / 1승 중 
▲LG 최근 5경기 4승1패/ 1승 중 
▲KT 시즌 전적 15승24패(7위) / 시즌 평균 77.5득점(8위) / 75.4실점(6위) / 37.4리바운드(1위)
▲LG 시즌 전적 13승26패(9위) / 시즌 평균 80.2득점(3위) / 82.2실점(9위) / 33.8리바운드(9위)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