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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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전력 약화? 야구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

기사입력 2016.01.15 17:58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전설' 이승엽(40,삼성)이 써내려갈 또 하나의 시즌이 시작됐다.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본격적인 시즌 담금질에 나서는 삼성은 괌에서 체력 훈련 위주로 1차 캠프를 진행하고, 2월 4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실시한 후 3월 4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날 스프링캠프 출국을 앞두고 만난 이승엽은 "이제 훈련에 돌입하면 마음은 편할 지 몰라도 몸은 피곤할 것이다. 체력관리를 잘 해야한다"면서 "캠프를 잘 보내야 시즌을 잘 보낼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올해로 만 40세,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한 기량으로 최고의 타자라는 명성을 유지 중에 있다. 그가 쓰는  기록이 역사임은 물론이다. 이승엽은 이에 대해 "나이가 많아지면서  만들어지는 기록에 자부심을 가지지는 않는다"고 겸손해했다. 그는 "떠날 시기가 정해졌고, 은퇴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숙지하고 있다. 그동안 가지고 있는 것을 많이 보여드리긴 했지만 후회 없이 떠나기 위해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줘말했다.

또한 삼성은 2016 시즌부터 시민야구장을 떠나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로 홈구장을 옮긴다. 이승엽은 "새 구장에서 뛰는 게 꿈이었는데, 진짜 뛰게될 줄은 몰랐다. 초등학교 때부터 뛰었던 시민야구장을 떠나 아쉽긴 하지만 좋은 곳으로 가기 때문에 홀가분하다. 빨리 뛰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삼성이 약해졌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우승 후보로 꼽혔을 땐 우승을 해야 본전이었는데, 이제는 없는 상태에서도 좋은 시즌을 치렀다는 평가를 듣고싶다. 어떤 상황에서도 목표는 최고의 자리"라면서 "야구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재밌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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