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태릉, 조은혜 기자] 태권도 간판 스타 이대훈(25,한국가스공사)이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앞두고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체육회는 14일 오후 3시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2016년 국가대표 훈련개시식 및 체육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가대표 선수들은 훈련개시식을 시작으로 2016년도 국가대표 강화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이날 훈련개시식 및 신년인사회에는 12종목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362명을 비롯해 체육계 각 임원들이 자리를 빛냈다. 이대훈은 이날 쇼트트랙 최민정과 함께 선수 대표로 선서를 맡았다. 이대훈은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내가 대표로 하게 돼 떨렸다"며 웃었다.
이대훈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 1순위로 꼽힌다. 이대훈은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모두 제패한 뒤 런던 올림픽에서 그랜드슬램을 노렸지만 은메달을 획득하며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이번 리우 올림픽은 그랜드슬램을 향한 두번째 도전이다.
이대훈은 세계태권도연맹(WTF)이 올림픽 랭킹에 따라 체급별 상위 6위 선수에게 자동 출전권을 부여하게 되면서 일찌감치 리우행을 확정지었다. 이대훈은 "일찍 올림픽 출전이 확정됐고, 훈련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태권도 선수들 모두가 철저하게, 또 열심히 훈련해 임해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그랜드슬램을 하게되면 좋겠지만, 그보다 지난 올림픽에서 내가 가지고 있었던 기량을 모두 보여주지 못해 아쉬웠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했구나'라는 모습이 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대훈은 "좋은 신장과 파워를 갖춘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집중적이라고 할 예정"이라며 "다른 선수들이 많은 분석을 하고 대회에 출전할 것이다. 나 역시도 철저한 분석을 통해 좋은 결과를 내야할 것"이라고 리우 올림픽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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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