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강동원, 현빈 등 무게감을 자랑하는 스타들이 일제히 FA시장에 나오는 것은 물론, FA 후 새 둥지를 찾아가는 이들의 행보가 드러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해 말부터 2016년 새해를 맞은 지금 이 시간까지 배우들의 FA 소식과 새 소속사 논의설, 이적 확정 등의 소식이 끊임없이 전해지며 유례없는 'FA 대란'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최근 대중을 들썩이게 한 것은 강동원이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었다. 지난 8일 강동원이 YG엔터테인먼트행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에 YG 측은 "양현석 회장님과 강동원 씨가 서로 좋은 느낌으로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계약 여부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해 말 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된 강동원은 수많은 대형 기획사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은 가운데, 1인 기획사와 안정적인 매니지먼트를 지원받을 수 있는 대형기획사 행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빈 역시 'FA 대어'로 꼽히는 인물이다. 현빈 역시 현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 후 다수의 소속사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윤제균 감독이 제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공조'로 2년 만의 스크린 복귀를 앞둔 현빈은 현 소속사 잔류와 타 소속사 이적 등 다양한 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전 소속사 키이스트와의 계약이 만료되며 새 둥지 찾기에 나선 임수정의 향후 행보도 관심사다. 최근에는 CJ E&M이 설립하는 매니지먼트사와 전속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한 번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류스타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이종석도 지난해 말로 소속사 웰메이드 예당과의 전속 계약이 만료됐다. 최근 출연을 확정한 한중합작 드라마 '비취연인'까지는 웰메이드예당과 함께 하며, 양 쪽 모두 아름다운 이별을 하기로 결정했다. 2015년 마지막 FA에 이름을 올린 이종석은 새 소속사를 찾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다.
이어 14일에는 정유미의 FA 소식이 전해졌다. 정유미는 최근 영화 '히말라야'에서의 특별출연을 비롯해 드라마 '연애의 발견', '로맨스가 필요해' 등에서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어필해 왔다. 올해에는 공유와 함께 한 '부산행'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새 둥지 안착과 함께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김아중과 조여정 역시 현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 후 앞으로의 행보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FA소식이 알려진 후 새 소속사를 찾은 이들도 있다. 한지혜는 14일 키이스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정은 역시 지난 4일 김윤석, 유해진, 주원 등이 소속된 심엔터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하며 오는 3월 결혼과 함께 더욱 내실있는 필모그래피를 쌓아 올릴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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