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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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객주' 이덕화 지고 유오성 뜨나

기사입력 2016.01.14 06:50 / 기사수정 2016.01.14 00:49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이덕화가 유오성의 덫에 걸렸다.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30회에서는 신석주(이덕화 분)가 길소개(유오성 분)의 덫에 걸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석주는 중전의 측근인 민겸호(임호 분)를 비롯해 객주인들이 모인 도중회의에서 망신을 당하게 됐다. 길소개가 매월(김민정 분)을 이용해 천봉삼(장혁 분)의 아들 유수를 신가대객주에 보내놓으면서 조서린(한채아 분)이 들이닥쳐 소동이 벌어진 것.

결국 신석주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간신히 정신을 차렸다. 길소개는 신석주에게 검은 속내를 드러내며 대행수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했다.

신석주가 빠진 채 진행된 도중회의에서는 신석주가 자진해서 대행수 자리를 내놓는 것이 낫겠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신석주는 소식을 듣고 "내 우산 밑에서 비를 피하고 배 불린 놈들이 이제 와 날 몰아내겠다고?"라며 격노했다.

그 시각 길소개는 민겸호를 찾아가 조선 팔도에 흩어져 있는 신석주의 재산목록을 건네고 있었다. 민겸호는 김보현(김규철 분) 밑에 있는 길소개가 자신에게 신석주의 약점을 얘기하는 것에 의구심을 품었다.

길소개는 "소인 장사치다. 너무 나쁘게 보지 마라. 후계자 없는 신석주의 재산 허공에 뜰 텐데 김보현이 독식하게 해서는 안 된다. 대감께서 나랏일에 쓰셔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중전의 측근인 민겸호 쪽에 붙으려고 했다. 민겸호는 "달이지면 해가 뜬다더니. 육의전에 길생원이 뜨겠구먼. 내 좋은 사람 얻었구먼"이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길소개가 신석주의 뒤통수를 제대로 치기는 했지만 20년째 육의전 대행수 자리를 지켜온 능구렁이 같은 신석주가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 반전 없이 신석주가 지고 길소개가 뜰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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