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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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소리' 이성민 "로봇과 연기 호흡, 재밌었다"

기사입력 2016.01.13 16:47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진실 기자] '로봇, 소리' 이성민이 로봇과 연기 호흡에 대해 말했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로봇, 소리(감독 이호재)'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언론시사회에는 이호재 감독, 이성민, 이하늬, 심은경이 참석했다.

이날 이호재 감독은 심은경 목소리 캐스팅에 대해 "처음부터 여자 목소리로 생각했다"며 "굳이 여자보다는 조금 중성적인 스펙트럼을 가져올까 고민했다. 영화 안에서 부녀관계가 중요한 모티브라 그렇게 했다. 은경 씨 캐스팅의 이유는 물론 목소리로 재능을 발휘하는 분들도 있지만 카메라 앞에서 서봤던 배우가 일정한 톤보다는 각 상황에 맞춰 미세한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은경 씨를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호재 감독은 "심은경이란 배우는 행보가 넓고 수용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어마어마한 배우기 때문에 준비하며 이 사람은 할 것 같다는 낙관이 있었다"며 "출연을 결정해 줘서 즐겁게 작업했다"고 덧붙였다.

로봇과 연기를 한 이성민은 "재밌었다"며 "소리와 호흡이 맞아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의외로 호흡이 맞았던 것이 현장에서 소리를 조종하시고 가이드 연기를 해주신 분들이 기발한 생각을 많이 해주셔서 의외의 애드리브 동작이 있었다. 그런 것들이 감정 몰입에 많이 도움됐다. 소리의 왼쪽 눈이 빨간데 늘 그 눈을 보고 연기했던 기억이 났다"고 말했다.

이성민은 에피소드에 대해 "제가 연기 피드백을 할 수 없으니 때렸다"며 "그럴 때마다 머리가 젖혀지는게 재밌었다. 후반엔 많이 자제했다. 생각보다 많이 무겁다. 소리의 목소리 변화와 같이 성숙함을 알고 연기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로봇, 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과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로봇, 소리'는 국내 최초로 로봇과 인간의 동행과 부성애가 결합된 특별한 소재를 담았다. 개봉은 오는 27일.

tru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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