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울산 현대로 임대 이적한 서정진(27)이 빠른 적응을 자신했다.
서정진은 13일 오전 실시한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서 울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수원 삼성 소속의 서정진은 전날 울산으로 1년 임대 이적이 결정됐고 몸상태에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곧바로 팀훈련에 합류하게 됐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측면 날개 보강에 열을 올린 울산은 빠르고 지능적인 플레이가 장점인 서정진을 영입하기 위해 애를 썼다. 울산은 서정진을 측면 공격수 외에도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수 있어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울산 이적을 마무리한 서정진은 "울산에 오게 되어 영광"이라며 "작년에 울산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갑작스런 이적이지만 서정진은 적응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서정진은 "김태환을 비롯해 하성민, 구본상, 김인성 등 울산에 친한 선수들이 많아 호흡을 맞추는 데 문제될 것 같지 않다"며 "팀에 잘 녹아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 하루 빨리 팬들을 직접 만나고 싶은 마음이다.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적 협상을 마무리한 서정진은 14일 울산의 전지훈련지인 태국 치앙마이로 이동해 팀훈련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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