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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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PD "전원책·유시민 의외로 예능감 넘친다"

기사입력 2016.01.12 15:36 / 기사수정 2016.01.12 15:4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JTBC '썰전' 김은정 PD가 새로운 패널들과 함께한 첫 녹화 후기를 전했다.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이 '썰전' 1부 뉴스코너에 합류했다. 전원책과 유시민은 최근 하차한 이준석 클라세스튜디오 대표와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 소장이 떠난 자리를 이어 받아 11일 첫 녹화에 임했다.

김은정 PD는 12일 엑스포츠뉴스에 "첫 녹화에 임한 전원책과 유시민이 기대한대로 정말 잘 해줬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그동안 각종 토론 프로그램을 통해 '보수'와 '진보' 진영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며 대표 논객으로 자리잡았다. 촌철살인 입담과 속시원한 발언으로 영향력을 과시한, 양 측 최고의 이슈메이커를 삼각 책상에 앉히게 된 점은 '썰전'의 기분 좋은 2막을 기대하게 한다. 

'썰전'은 다루는 사안에 따라 분위기가 타오르기도 하고 급격히 식기도 한다. 민감한 주제에 대해선 좌우 진영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린다. 전원책과 유시민이 자신의 논리를 바탕으로 입씨름하는 장면은 프로그램의 묘미일 것이다.

김 PD는 "기본적으로 두 사람의 사상이 다르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는 굉장히 정반대의 의견을 냈다. 격하게 논쟁하는 지점이 많았고, 설전을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모든 현안이 무겁진 않다. 가볍게 혀를 풀고 가는 주제에서 발휘되는 적절한 위트는 예능에 바탕을 두는 '썰전'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김 PD는 "모두 위트가 있어서 생각보다 많이 웃었다. 웃음기 없는 '100분 토론'과 같은 분위기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것이 무색하게 예능감이 넘친다"고 강조했다.

방송 베테랑 김구라도 새로운 얼굴의 등장이 낯설기에 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PD는 "김구라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훌륭한 진행을 선보였다"면서 "처음 뵙는 분들과 호흡을 맞춰서 그런지 방송 초반에 땀을 많이 흘렸다. 아니나 다를까 '벌써 땀을 흘리느냐'고 예리하게 지적하더라"고 밝혔다.

김구라, 전원책, 유시민이 첫 호흡을 맞추는 '썰전'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drogba@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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