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상승세'를 탄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전 첫 승 사냥에 도전한다.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은 12승 6패 승점 32점으로 3위에 위치해 있고, IBK기업은행은 12승 6패 승점 37점으로 2위다.
올 시즌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만 만나면 유독 힘을 쓰지 못했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모두 셧아웃 패배를 당한 흥국생명은 3라운드에서도 한 세트를 잡는 데 만족해야했다.
현재 흥국생명은 3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를 한껏 올리고 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 테일러가 연일 강력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테일러는 최근 3경기에서 평균 27득점을 올리고 있다. 다만 테일러와 함께 활약해 줘야 할 이재영이 최근 기복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고민거리다.
IBK기업은행 역시 분위기가 좋은 것은 마찬가지다. 현재 6연승을 거두면서 거칠 것 없는 고공행진 중이다. 최근 3경기에서 내준 세트가 단 1세트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IBK기업은행의 상승세 역시 외국인 선수 맥마혼이 앞장서서 이끌고 있다. 맥마혼은 최근 3경기에서 평균 31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김희진이 지난 경기에서 공격성공률 48.72%에 23득점으로 활약해 전체적으로 팀이 짜임새 있게 돌아고 있다. 이정철 감독도 "최근 선수들 알아서 잘 해주고 있다"고 흐뭇해 할 정도다.
흥국생명이 2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을 잡아야한다. 그만큼 이날 경기의 승리는 흥국생명에게 있어 매우 중요하다. 과연 상대전적을 넘어선 또 하나의 반전이 만들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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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