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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강민호 "하나된 팀 만들겠다…황재균만 잡으면 돼"

기사입력 2016.01.11 12:5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종서 기자] "하나된 팀을 만들고 싶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새로운 주장으로 강민호(31)가 선임됐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이날 시무식에는 이창원 대표이사와 이윤원 단장, 조원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원우 감독은 "2016년 새 주장은 강민호"라고 선수들 앞에 소개했다.

강민호는 선수들 앞에서 "특혜받는 자리가 아닌 앞장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주장으로 뽑힌 것은 이틀 전에 알았다. (최)준석이 형이 1년 더 할 줄 알았는데, 감독님께서 준석이 형과 불러서 '주장으로는 야수와 투수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민호가 더 나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셨다"라며 주장이 된 배경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학창시절 주장이 된 경험이 있는 그는 "이제 롯데에서 주장을 할 때도 된 것 같다. 그래서 책임감이 더 생긴다. 모범적으로 먼저 나선다면 동생들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새 주장이 된 소감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주장이 되면서 한 팀을 만들고 싶다. 감독님께서도 원 팀(One Team)을 강조하시고 선수단을 그렇게 이끌고 싶다고 하시니 나도 선수들을 하나된 팀으로 이끌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팀 내 가장 경계해야 될 선수에 대해 묻자 강민호는 "아마 (황)재균이만 잡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웃어보였다. 그는 "아무래도 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아섭이, 재균이, 나, 준석이 형 같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어린 친구들이 따라올 것"이라며 특히 손아섭과 황재균에 대해 "그라운드에서 좀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솔직히 지난해 팀 분위기가 와해되기도 했다. 캠프 때부터 대화를 많이 해 한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전 경기 출장을 바라시는 만큼 나도 전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부상을 조심하겠다"라고 밝힌 그는 "겨울 동안 팀이 많이 바뀐 것을 느꼈다. 올해는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하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롯데 자이언츠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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