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프리뷰] '하나은행전 3승 1패' KB스타즈, 공동 2위 도약 찬스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여자프로농구(WKBL) 올스타 휴식기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6개팀 중 KB스타즈와 KEB하나은행은 가장 먼저 휴식기를 맞는다. 5라운드 대결이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다.

부천 KEB하나은행과 청주 KB스타즈는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2015-16시즌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KB 스타즈는 오는 20일 우리은행전 전까지, 하나은행은 21일 삼성생명전 전까지 긴 휴식기에 들어간다.

현재 여자프로농구는 유례없는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다. 승률이 무려 9할5리인 우리은행의 선두 독주 체제가 중위권 싸움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2위 하나은행부터 5위 신한은행까지 1.5경기 차로 사정권 내다. 최하위로 처져있는 KDB생명을 제외하고는 어떤 팀이든 플레이오프 진출 후보다.

하나은행과 KB 스타즈 역시 1경기 차에 불과하다. 5라운드에서 KB 스타즈가 하나은행을 잡는다면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2위로 점프해 순위 싸움을 더욱 어지럽히게 된다. 

이번 시즌 1~4라운드 맞대결 결과도 3승 1패로 KB 스타즈가 크게 앞서있다. 1라운드 대결에서 79-77로 신승을 거뒀고, 2라운드 역시 67-65로 2점차 진땀승을 챙겼다. 두 팀의 대결은 3라운드까지 초박빙이었다. 하나은행이 청주 원정이었던 3라운드 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간신히 84-81 시즌 첫승을 챙겼지만, 4라운드 대결에서는 KB 스타즈가 79-64로 여유있는 승리를 또 추가했다.

외인들을 앞세워 골 밑이 강한 하나은행과 외곽 3점포가 장기인 KB 스타즈. 올 시즌 앞선 4번의 맞대결은 모두 KB의 3점슛이 승패를 갈랐다. KB 스타즈가 휴식기전 마지막 경기에서 공동 2위 도약에 성공하고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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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