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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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오승환, STL 메디컬 테스트 통과…기자회견 예정"

기사입력 2016.01.11 05:07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을 선언한 오승환(34)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베이스볼 에센셜'의 기자 로버트 머레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리그의 소식통에 의하면 한국의 구원투수 오승환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내일 세인트루이스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게재했다.

오승환은 지난 10일 디트로이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최종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메이저리그 구단과 접촉했다면 중부지구의 팀 중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그리고 오승환의 출국 이후 미국 현지 언론에서 오승환의 세인트루이스행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주만 해도 오승환의 에이전트인 스포츠 인텔리전스 관계자는 오승환의 미국행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없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제의가 들어오고 있어 에이전트에서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았던 오승환은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일부 시인했고, 지난해 12월 30일 검찰로부터 벌금 7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고, KBO로부터 시즌 50%의 출장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도박 혐의로 선수 생활의 큰 타격이 예상됐던 오승환은 이번 사건이 약식 기소로 일단락 되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여지를 갖게 됐다.

그러나 원정 도박 스캔들로 여론이 좋지 못한 한국과 일본에서의 복귀는 불투명해졌고,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여러가지 상황으로 본다면 세인트루이스와 오승환의 접촉은 속전속결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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