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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다나·심신·황제성·김진우, 짜릿한 반전의 연속(종합)

기사입력 2016.01.10 18:32 / 기사수정 2016.01.11 01:36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심신 황제성 김진우 다나. 가수부터 개그맨, 배우까지 노래에 재능 있는 참가자들이 '복면가왕' 무대를 빛냈다.

10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5연승에 도전하는 여전자 캣츠걸에 맞서기 위한 참가자들이 경쟁을 펼쳤다.

이날 주전자 신사와 기적의 골든타임은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I love you)'를 선곡해 듀엣 무대를 꾸몄다. 이윤석은 이들의 호흡에 대해 "테너와 소프라노 같다"고 극찬했다.

이어 배기성은 "주전자 신사는 노래를 가지고 노는 듯한 느낌이 든다. 저보다 윗세대 선배신 듯하다"면서 "기적의 골든타임은 성별이 헷갈린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주전자 신사를 개그맨 추대엽이라고 추측했고, 주전자 신사와 기적의 골든타임은 갖가지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기적의 골든타임은 64표로 주전자 신사를 제치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주전자 신사는 매력적인 거친 음성으로 노래를 부르면서 복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데뷔 27년차 가수인 심신이었다.

심신은 "음악을 꾸준히 하고 있었다. 미국에서 4년 정도 음악을 접했다.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히트곡인 '오직 하나 뿐인 그대'를 열창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질주본능 사이클맨과 차가운 도시 원숭이이었다. 두 사람은 이문세의 '소녀'에 목소리를 실었다.

판정단은 차가운 도시 원숭이의 억양에 대해 "교포 발음이다"고 입을 모았다. 김구라는 "미국 서부 쪽에서 살던 사람인 듯하다. 팔에 문신이 있는 가수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차가운 도시 원숭이는 19표 차이로 질주본능 사이클맨을 꺾었다. 이어 질주본능 사이클맨은 015B의 '아주 오래된 연인들'을 열창했고, 가면을 벗었다. 그는 개그맨 황제성이었다.

황제성은 "'복면가왕'을 위해 레슨을 받았다. 선생님께서 오혁 목소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창법을 바꿨다"며 "유상무를 속이기 위해 머리카락도 염색했다"고 밝혔다.

이어 "웃음을 주고 있는데, 내가 웃을 일은 없는 듯했다. 몇 년 동안 지속되다보니 힘들었다. 선배님들이 다른 도전을 해보라는 조언을 듣고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고 했다.



소울충만 체키라웃과 경국지색 어우동은 1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 올라 김돈규의 '다시 태어나도'를 불렀다. 판정단은 이들의 완벽한 화음에 두 사람이 가수라고 예측했다.

김형석은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무대였다. 체키라웃은 100% 가수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음량을 줄여서 어우동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상무는 "어우동은 아이돌이고, 데뷔 6년차인 달샤벳의 수빈일 것이다"고 의견을 드러냈다.

경국지색 어우동은 단 3표 차이로 소울충만 체키라웃을 제치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소울충만 체키라웃의 정체는 배우 김진우였다. 가수로 예상했던 판정단과 관객들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김진우는 "어렸을 때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5년 동안 연습 생활을 하기도 했다. 가정 형편 때문에 군대를 다녀온 뒤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리 잡는 파리넬리와 심쿵주의 눈꽃여왕은 4조로 나섰다. 두 사람은 임재범의 '너를 위해'를 노래했고, 1라운드 참가자 중 가장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관객과 판정단은 이들의 노래가 끝나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박수를 쳤다. '복면가왕' 사상 가장 오래 투표가 진행됐을 만큼 승자를 가리기 어려웠다. 

김현철은 "'너를 위해'는 임재범이 녹음한 곡에 박정현이 참여한 곡이다. 여자 파트가 불리하지만 눈꽃여왕이 더 잘 표현했다. 파리넬리는 고음의 끝을 모를 정도다"며 혀를 내둘렀다.

팽팽한 대결 끝에 파리 잡는 파리넬리가 승리했다. 이어 눈꽃여왕은 박정현의 '미아'의 반주에 맞춰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그는 천상지희로 활동했던 다나였다.

다나는 "어린 나이에 데뷔했고,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한 가수였다. 16세에 데뷔했는데, 16년 흘렀다. 5년 동안 앨범은 내지 못했다"고 근황을 털어놨다.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in999@xportsnews.com / 사진 = '복면가왕' ⓒ MBC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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