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런닝맨' 개리가 뺏고 뺏기는 역대급 땅따먹기 게임 끝에 상속자에 등극했다.
10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임지연이 게임 호스트로 등장, 상속자 게임이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상속자로 변신, 대저택 더 하우스로 모이며 영토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종을 치며 등장한 임지연은 더 하우스의 상속 대리인이자 게임 호스트를 맡았다고 밝히며 게임의 룰을 설명했다.
총 119개의 구역으로 나뉜 더 하우스에 본인 고유 색깔의 바닥을 붙여 영역을 표시하고, 각종 미션을 통해 다른 멤버 땅을 빼앗아 본인 영역을 넓혀가는 리얼 땅따먹기 게임.
각 멤버들이 가진 집문서 7개를 획득하면 더 하우스를 상속 받을 수 있다. 집문서를 빼앗으면 그 사람이 가진 모든 땅까지 흡수할 수 있으며, 집문서를 빼앗긴 사람은 게임에서 완전히 아웃된다. 집문서를 잘 숨겨서 끝까지 사수하는 것이 포인트.
더 하우스의 주인이 되기 위한 영토전쟁이 시작됐다. 먼저 7인 이름표 떼기 달리기. 치열한 접전 끝에 결국 하하가 송지효의 이름표를 떼며 1위를 차지했다. 하하, 송지효, 개리 등의 순으로 코인을 얻게 됐다.
1위를 한 하하부터 화장실, 부엌, 침실 등 중요한 곳부터 점령해갔다. 남의 땅을 지나려면 통행료를 지불해야 했기 때문에 멤버들끼리 서로 밀치며 투닥거렸다. 특히 하하가 속한 부엌 연합과 유재석이 속한 거실 연합이 라면을 둘러싸고 전쟁을 벌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버블 씨름 게임이 진행됐다. 가진 땅이 별로 없어 갖은 구박을 당하던 김종국은 눈에 불을 켜고 멤버들을 공격하기 시작, 결국 바닥 5칸 빼앗기 권한을 획득했다. 이어 이광수, 개리가 바닥을 차지하게 됐다.
김종국은 지석진, 이광수의 집문서가 숨겨진 땅을 바로 찾아내며 두 사람을 노예로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이광수, 유재석 등은 서로의 집문서를 알고 있다며 아웃을 피하기 위해 폭로전을 벌여 웃음을 안겼다.
개별 바닥 쟁탈전에서 유재석은 임지연 찬스를 썼지만, 임지연은 하하와의 대결에서 패했다. 결국 하하는 유재석 집문서가 숨겨진 땅을 찾아내 유재석을 집사로 만들었고, 유재석은 임지연에게 "게임을 못하시면 미리 말씀해주세요"라고 뒤끝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막대 빼기 게임에서 개리는 임지연 찬스를 제대로 활용, 1등을 차지해 김종국의 집문서를 찾아냈다. 곧이어 송지효의 집문서까지 획득하며 파죽지세를 이어가던 개리와 집사들. 예리한 촉으로 하하의 집문서까지 발견, 개리가 상속자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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