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장충, 이종서 기자] 우리카드 김상우(43) 감독이 연패 탈출을 이끈 외국인 선수 알렉산더(28)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22-25, 17-25, 25-20, 14-25, 15-13)으로 승리했다. 지난 11월 24일 KB손해보험전 이후 44일만의 승리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시즌 5승(17패)째와 승점 2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연패에 빠졌던 우리카드는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난 6일 우리카드는 부상으로 이별한 군다스를 대신해 새 외국인 선수로 알렉산더를 영입하면서 반전을 꾀했고, 이날 알렉산더는 30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우리카드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경기를 마친 뒤 김상우 감독은 "오랜만에 승리다. 선수시절을 통틀어도 이렇게 진적은 없었다.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겠다. 이기고 나니 내용도 내용이지만 결과가 좋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알렉산더의 활약이 김상우 감독를 웃게했다. 김상우 감독은 "오늘 국내 공격수들이 부진했다. 특히 최홍석이 기복 있는 플레이를 했다. 알렉산더도 4세트 전까지 좋았는데 공격이 한 쪽에서 안 풀리리다 보니 주춤했다. 그러나 오늘 토스가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처리해준다면 만족한다. 100점 중 80점 이상의 점수를 주고 싶다"고 알렉산더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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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