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질주' 현대건설, GS칼텍스 잡고 승점 40점 고지 돌파

[엑스포츠뉴스=장충, 이종서 기자]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잡고 여자부 6개 구단 중 승점 40점 고지를 가장 먼저 넘어섰다.

현대건설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4-26, 25-23,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14승 4패 승점 41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7승 12패 승점 23점으로 4위 도약에 실패했다.

1세트 4-4로 맞선 초반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오픈 공격과 정미선의 서브득점으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은 이후 에밀리의 퀵오픈과 김세영의 속공, 상대 공격 범실에 힘입어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고, 결국 1세트는 현대건설의 몫으로 돌아갔다.

2세트 초반 팽팽한 균형이 이룬 채 경기가 진행됐다. 7-7로 맞선 상황에서 다시 현대건설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양효진이 시간차 공격으로 2득점을 올린 뒤 블로킹까지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은 16-11까지 점수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GS칼텍스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했다. 현대건설 에밀리의 서브가 범실로 이어진 것을 시작으로 한송이의 연속 오픈 공격 득점, 상대의 잇따른 범실로 18-18로 세트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소영의 백어택으로 역전에서 성공한 GS칼텍스는 한 점 차 승부 뒤 이어진 듀스 상황에서 캣벨의 블로킹과 에밀리의 오픈 공격이 밖으로 나가면서 2세트를 잡았다.

3세트 이소영의 퀵오픈 공격으로 선취점을 낸 GS칼텍스사 상대 공격 범실과 캣벨의 이동공격으로 4-1로 치고나갔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과 에밀리의 이동 공격으로 GS칼텍스의 꼬리를 잡았고 이후 팽팽한 1~2점 차 승부가 펼쳐졌다. 승부는 블로킹이 갈랐다. 17-17 상황에서 이대영과 에밀리가 연속으로 블로킹 득점에 성공했고, 곧바로 에밀리의 오픈 공격과 양효진의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21-17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3세트는 현대건설이 잡았다.

4세트 현대건설이 3세트의 분위기를 살렸다. 6-6으로 맞선 상황 양효진과 에밀리의 득점에 성공하면서 10-6으로 점수를 벌렸다. GS칼텍스는 신예 강소휘의 연속 득과 캣벨의 오픈 공격, 배유나의 서브 득점으로 10-11까지 따라가는데 성공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현대건설이 4세트를 잡으면서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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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