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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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김현수 약점? '없다'고 말하겠다"

기사입력 2016.01.07 11:5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김)현수와 자부심을 가지고 대결을 하겠다."

'홈런왕'에서 '도전자'의 입장으로 돌아간 박병호(30,미네소타)에게 같은 길을 걷는 김현수(28,볼티모어)는 반갑고도 자부심이 생기는 존재다.

각각 포스팅 시스템, FA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게 된 박병호와 김현수는 공교롭게도 2016시즌 개막전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두 사람이 로스터에 진입한다면 같은 날, 같은 시간에 같은 경기를 치른다. 

박병호는 이에 대해 "현수와의 대결은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한국에서 함께 뛰다가 미국에서 만난다는게 재미있기도 하다. 자부심을 가지고 좋은 대결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쁜 소감을 밝혔다.
 
팀 동료이자 친한 후배인 강정호를 비롯해 김현수까지.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에 대해서는 "추신수 선배가 예전에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도전을 하고 같이 한국을 알릴 수 있도록 하고싶다'고 하셨었다. 이처럼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많아지는 것은 우리나라 야구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도전을 하게 됐으니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다른 선수들을 위해서도 더 열심히 할 것이고 앞으로도 우리나라 선수들이 큰 꿈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도 잊지 않았다. 

재밌는 질문도 하나 받았다. "만약 미국 기자나 현지 관계자들이 김현수의 약점이 뭔지 물어보면 알려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박병호는 웃으며 "그렇게 물으면 '없다'고 답하겠다"고 말해 같은 도전자로서의 '동지애'를 발휘했다. 

NYR@xportsnews.com/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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