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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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알렉산더 합류' 우리카드, 9연패 탈출 성공할까

기사입력 2016.01.07 10:05 / 기사수정 2016.01.07 10:0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우리카드가 기다리고 있던 반등 요소가 생겼다. 바로 외국인선수 알렉산더(28)의 합류다.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은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5-16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우리카드는 4승 17패 승점 1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고, 한국전력은 8승 13패 승점 26점 5위다.

현재 우리카드는 9연패 늪에 빠져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 군다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토종 선수로만 경기를 풀어가는 데 한계를 보였다. 경기마다 무기력함의 연속이었고, 좀처럼 치고 올라올 요소가 보이지 않았다. 김상우 감독 역시 "우리도 미팅 때는 파이팅 넘치게 경기하자고 말을 하지만 막상 선수들이 패하는 경기를 하다보니 나아지지 않는다"라며 "파이팅 넘치는 외국인 선수가 들어와서 팀을 이끌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리고 드디어 반등요소가 생겼다. 바로 기다리고 있던 외국인 선수의 합류다. 우리카드는 지난 6일 러시아 출신 알렉산더 영입을 발표했다. 203cm, 97kg의 라이트인 알렉산더는 타점 높은 공격이 장점으로 키 큰 외국인 선수 영입을 바라던 김상우 감독은 "알렉산더 영입을 통해 공격력 강화 및 다양한 전술구사로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라고 새롭게 각오를 다졌다.

반면 한국전력 역시 연패에 빠져있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3일 트레이드를 통해 세터 강민웅과 센터 전진용을 영입했다. 세터 보강에 초점이 맞춰진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은 한 템포 빨라진 공격을 구사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그 결과를 못보고 있다. 대한항공, 삼성화재 등 강팀과 붙어 연패가 길어진 것도 있지만, 지난 KB손해보험전에서는 1세트를 25-17로 잡으며 분위기를 살렸지만 범실이 잇따라 나와 결국 풀세트 끝에 패배하기도 했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3라운드까지 내준 세트는 한 1세트 뿐. 아직 알렉산더가 들어온 우리카드의 전력이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상대전적으로만 놓고 따지면 한국전력 쪽으로 승부의 추는 기울어 있다.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우리카드와 압도적인 상대전적 우위를 가지고 있는 한국전력. 두 팀 중 한 팀은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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