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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7연승' 이상민 감독 "올 시즌 내 점수 50점, 선수들은 90점"

기사입력 2016.01.06 21:12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나유리 기자] "오늘 경기까지 내 자신에게는 50점을 주고 싶고 선수들에게는 90점을 주겠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 썬더스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2-77로 승리했다.

지난 3일 울산 모비스 원정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석패하며 연승이 끊겼었던 삼성은 이날 3위 KCC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끈기있는 승부력을 펼쳤다. 올 시즌 KCC전에서 1승 3패로 크게 밀려있었던 삼성은 이날 승리를 통해 1승을 만회했다. 동시에 홈 7연승을 이어가며 KCC의 팀 통산 400승 달성 잔치를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후 삼성 이상민 감독은 "4쿼터까지 접전을 할거라 예상했는데 고참들이 잘해줬고 에릭 와이즈도 수비를 잘해줬다"고 평했다. 

KCC의 주포인 에밋 수비에 대해서는 "해도 어렵지만, 마지막에는 와이즈의 수비가 좋았던 것 같고 몇개 막아준게 효과적이었다. 에밋은 승부처에서 막기 가장 까다로운 선수인데 와이즈가 직접 맡아보겠다고했는데 역할을 잘해줬다. 여태까지 중 가장 잘 막았던 것 같다"며 와이즈를 특별히 칭찬했다.

4쿼터 막판 라틀리프의 5반칙 퇴장 이후 오히려 상승세를 탔던 상황에 대해서는 "수비적인 것을 주문했다. 문태영, 김준일에게 공격을 맡겼고 고비때마다 주희정이 잘해줬다. 라틀리프가 빠지면서 선수들이 오히려 집중력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이날 경기가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였다. 올 시즌을 돌아본 이상민 감독은 "그동안의 점수는 내 자신에게는 50점을 주고 싶고, 올해는 선수들 큰 부상없이 잘 오고 있다. 선수들에게는 90점을 주겠다. 잡을 수 있었던 몇몇 경기를 놓쳤던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휴식기에 특별히 조정할 것은 없다. 지금 단기전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와이즈가 아직 적응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유기적인 움직임을 강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NYR@xportsnews.com/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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