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1군 풀타임을 소화하는 것이 목표"
LG 트윈스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LG는 6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시즌 시무식'을 개최했다. LG는 신문범 대표와 구단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모두 참여해 내년 시즌 도약을 다짐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LG는 외부 FA 정상호를 영입한 것 이외에 뚜렷한 전력 보강을 이뤄내지 못했다. 그러나 군 제대 선수들이 대거 팀에 합류해 활력소가 되어 줄 전망이다. 특히 지난 2011년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LG에 지명된 임찬규는 내년 마운드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그는 데뷔 첫 해 9승 6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던 투수다.
시무식을 마치고 임찬규는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팔이 아픈 적은 없다"며 "군대에서 수술을 하고 재활을 거치면서 어깨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웨이트 훈련을 많이 했다. 올 시즌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제대 전과 후 LG의 바뀐점에 대해 그는 "분위기가 많이 바뀐 것 같다"며 "입대 전에는 선배들이 많이 어려웠지만 지금 팀 분위기는 선배와 후배 관계가 조화가 된 다는 느낌이다"라고 언급했다.
군대 복기 전과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임찬규는 "체력적으로 많이 좋아졌고, 정신적으로 다잡고 전역을 했다"며 "하지만 (팬들에게)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찬규는 "새해 소원으로 우승을 하게 해달라고 빌었다"며 "그리고 그 마운드에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소원도 빌었다. 올 시즌 1군을 풀타임으로 소화하는 것이 목표다. 수술한 팔이기 때문에 욕심을 내면 탈이 날 수 있다.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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