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박진태 기자] "혼연일체 돼 명문 구단 도약하자"
LG 트윈스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LG는 6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시즌 시무식'을 개최했다. LG는 신문범 신임 대표와 구단 프런트, 코칭스태프, 선수단이 모두 참여해 내년 시즌 도약을 다짐했다.
2013~2014시즌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던 LG는 지난 시즌 9위로 내려앉으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딸 LG는 이번 스토브리그를 통해 발 빠른 움직임으로 팀 재건을 노리고 있다.
시무식에서 신문범 대표이사는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이다"라며 "지난해 우리 LG 트윈스는 목표 달성에 미치지 못하며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지금까지 겪었던 소중한 경험은 미래 도약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재임기간 동안 혼연일체가 돼 과거를 거울 삼아 명문 도약을 위한 튼튼한 발판을 만들자"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 대표는 세 가지의 목표를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에게 제시했다. 그는 첫째 자율 기반의 창의적인 조직 문화 건설을 이야기했다. 신 대표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간의 소통을 통해 문제점을 적기의 노출시키고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합시다. 건설적인 비판을 할 수 있는 용기와 끝까지 경청할 수 있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대표가 두 번째로 제시한 목표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의 노력을 경주하자였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과소평가하지 말아달라"며 "무결점이 있을 수는 없다. 과대평가는 오만으로 귀결되지만 과소평가는 자신감의 상실로 이어져 회복 없는 파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대표가 제시한 목표는 그룹 경영에 기반한 실천이었다. 그는 "지난해에는 야구계에서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많았다"며 "프로선수로서의 일탈행위가 있으면 안 된다. 야구는 팀 종목이며 장기 레이스가 필요한 만큼 스스로 건강한 육체 관리와 정신적 배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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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