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캡틴으로 김재호(31)가 선출됐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년 선수단 시무식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승영 두산 베어스 사장을 비롯해 김태룡 단장, 김태형 감독 및 코칭 스태프,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주장을 맡았던 오재원에 이어 2016년 새로운 주장으로 김재호가 소개됐다.
지난해 김재호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한 해였다. 주전 유격수로 133경기 나와 타율 3할7리 3홈런 50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그는 팀의 14년 만의 우승과 함께 유격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에는 프리미어12 대표팀에서 유격수로 활약했고, 대표팀 일정이 끝난 후에는 결혼을 하며 잊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
올시즌 가슴에 'C'를 새기게 된 김재호는 "명문 구단의 일원으로 주장을 맡아 영광스럽다.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2015년 큰 꿈을 이뤘다. 2016년은 팀이 부담감을 가지고 할텐데 다 잊고 새로운 마음 각오를 가지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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