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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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영입 전북, 아직 필수 보강 '한 자리' 남았다

기사입력 2016.01.04 15:2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완주, 조용운 기자] 전북 현대의 영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폭풍 영입으로 한층 더 강력해진 전북이지만 방점을 찍을 영입이 남아있다.

전북의 최강희(57) 감독은 4일 오후 전라북도 완주군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016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전북은 올해 첫 상견례를 앞두고 최재수(33)와 김보경(27), 임종은(26), 이종호(25), 고무열(25)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를 영입하면서 분위기가 새롭게 바뀌었다. 

한층 더 강해졌다. K리그 클래식 3연패는 물론 숙원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도 우승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지기 위해 부족한 부분을 빠르게 메워나가고 있다. 

최 감독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지난해 감바 오사카전을 많이 생각했다. 평소 경기를 패하면 빨리 잊곤 하는데 감바전 패배는 오랜시간 아쉬움을 삭혀야 했다"며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K리그 클래식까지 어렵게 우승을 한 것이 구단과 선수 영입에 대해 공감대 형성이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데려온 선수들에 대한 믿음은 상당하다. 최 감독은 "지금 선수 구성을 보면 최근 K리그 클래식을 우승한 2년보다 더 강하다. 작년에는 전북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했다. 올해는 보강도 잘 됐으니 새로운 전북을 보여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전 포지션에 걸쳐 새 얼굴이 많아졌지만 아직 보강할 부분이 남아있다. 아시아 정상 도전에 핵심이 될 최전방 스트라이커에 대한 목마름이 크다. 여전히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하는 이동국(37)이 있지만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모두 겸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최 감독도 "이동국을 대체할 수 있는 자원들이 있기는 하지만 정통 공격수가 필요하다. 외국인 공격수를 알아보고 있고 아시아 쿼터까지 활용해 물색 중"이라며 "그 자리가 보강이 잘 되면 두 대회를 목표로 충분히 싸워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일각에서 나온 해외 빅네임 공격수 가능성에 대해 최 감독은 "모기업 부회장님은 큰 선수에 대한 생각을 충분히 하고 계신다.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기업인 만큼 영입이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큰 선수가 와서 보여줄 마케팅 효과를 생각하면 어느 정도 연봉을 많이 줘도 충분히 이득을 올릴 수 있다. 다만 K리그 시장이 위축되면서 확신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전북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명도 있는 선수 영입이 필수"라고 더욱 강조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전북 구단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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