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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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다저스, 마에다 왜곡 계약으로 위험 최소화"

기사입력 2016.01.03 07:10 / 기사수정 2016.01.03 07:1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LA 다저스와 일본인 투수 마에다 켄타(28)의 장기 계약은 위험 요소를 감안한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마에다와의 계약을 합의했다. 8년 총액 2400만 달러(약 283억원)에 년간 보장 금액은 1000만~12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다저스 측의 공식 발표나 설명은 없다.

또 마에다가 FA 자격이 아닌, 포스팅을 통해 진출하는 만큼 다저스가 원 소속 구단인 히로시마에 포스팅 금액 최대 2000만 달러(약 235억5000만 원)도 지불해야 한다.

여러가지를 감안하고 봐도 마에다의 8년짜리 계약은 다소 파격적이다. 계약 기간은 예상보다 훨씬 길고, 보장 금액은 생각보다 훨씬 적다. 8년 계약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마에다는 보장 금액보다 더 큰 수준의 옵션도 함께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마에다 입장에서는 스스로 모험을 건 셈이고, 다저스는 외국인 투수를 영입할 때의 위험 요소를 최대한 방지한 셈이다. 

일본 언론 '데일리스포츠'는 3일 마에다의 계약 소식을 보도하면서 "부상 불안을 안고 있는 투수에 대한 견해가 깔려있다"면서 "1년 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투수의 연봉이 1500만 달러 수준인 것은 상식 파괴적이다. 이처럼 기간이 길고, 보장 금액이 낮은 왜곡 계약을 한 것은 다저스가 스스로 위험을 최소화하는 방법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마에다와 다저스의 계약 소식을 전해들은 미국 현지 반응도 이와 비슷하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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